연애 사주

연애 사주는 여덟 자 가운데 태어난 날의 두 자를 먼저 본다. 그중 아래 글자를 배우자궁이라 부른다. 배우자궁이 무엇이고 십성 열 가지를 어떻게 읽는지, 충을 맞으면 무엇을 보는지 아래에 적었다. 생년월일을 넣으면 도화가 일주부터 뽑아 준다.

무료 연애 사주는 무엇을 보나

사주 여덟 자는 태어난 해·달·날·시각을 각각 두 글자로 적은 것이다. 이 가운데 연애를 볼 때 먼저 보는 자리가 태어난 날의 두 글자, 곧 일주다.

위 글자인 일간은 나 자신이다. 아래 글자인 일지는 내가 딛고 선 자리이자 짝이 앉는 자리로 읽는다. 그래서 이 아래 글자를 따로 배우자궁이라 부른다.

연애 사주가 일주에서 시작하는 이유가 이것이다. 태어난 해나 달은 집안과 계절을 말하지 내 짝을 말하지 않는다.

배우자궁 뜻 — 일지가 그 자리다

배우자궁(配偶宮)은 짝이 앉는 궁이라는 뜻이다. 사주에서 그 자리는 일지, 태어난 날의 아래 글자 한 자다.

자리 하나가 사람 하나를 그대로 그려 주지는 않는다. 다만 내가 짝에게 무엇을 기대하고 무엇을 주는 쪽인지, 둘 사이가 어떤 모양이 되기 쉬운지를 이 자리에서 읽어 왔다.

배우자궁을 읽는 방법은 두 가지다. 하나는 그 글자가 일간에게 무슨 십성인가, 다른 하나는 그 글자가 다른 지지와 합하는가 부딪치는가다. 아래에 차례로 적었다.

배우자궁 십성 — 열 가지로 갈린다

일간을 기준으로 일지를 보면 열 가지 이름 가운데 하나가 나온다. 이것이 십성이다. 배우자궁 비견·배우자궁 편인·배우자궁 편재처럼 붙여 부르는 말이 이 조합이다.

남녀를 갈라 읽는 대목은 옛 글이 그렇게 적어 둔 것이다. 요즘 명식을 그대로 옮겨 읽지는 않는다.

일지 하나로 연애가 정해지지는 않는다. 나머지 여섯 자에 관성이 어떻게 놓였는지를 같이 봐야 한다.

배우자궁 무관 — 관이 없을 때

무관(無官) 사주는 여덟 자 안에 정관도 편관도 안 보이는 것을 말한다. 배우자궁 무관이라는 말은 그중에서도 일지가 관이 아닌 경우를 가리키는 쪽으로 쓴다.

관은 나를 다스리는 자리다. 여자 명식에서는 남편 자리로 읽어 온 탓에 관이 없으면 인연이 없다는 식으로 적힌 옛 글이 많다. 그대로 읽지 않는다.

관이 없다는 것은 밖에서 정해 주는 틀이 적다는 뜻에 가깝다. 짝을 고르는 잣대를 스스로 만든다고 읽는 편이 지금 말에 맞는다.

배우자궁 충 — 일지가 부딪칠 때

지지 열둘은 여섯 짝으로 마주 본다. 자와 오, 축과 미, 인과 신, 묘와 유, 진과 술, 사와 해다. 마주 본 두 글자가 만나면 충(沖)이라 한다.

일지가 다른 자리와 충하면 배우자궁이 흔들린다고 읽는다. 나쁘다는 말이 아니라 그 자리가 가만있지 않는다는 뜻이다. 옮기고 바꾸고 다시 정하는 일이 그 자리에서 일어난다고 봤다.

충은 원국 안에서만 보는 것이 아니다. 그해 지지가 일지를 충하면 그해에 그 자리가 움직인다고 읽는다.

일주 궁합 — 일지끼리 본다

두 사람 궁합을 볼 때 제일 먼저 맞대는 것도 일지다. 짝의 자리와 짝의 자리를 견주는 셈이다.

육합으로 붙는 짝은 자축·인해·묘술·진유·사신·오미다. 삼합은 신자진·해묘미·인오술·사유축 셋씩이다. 붙는 자리는 편하다고 읽고, 충하는 자리는 서로 흔든다고 읽는다.

원진(怨嗔)은 자미·축오·인유·묘신·진해·사술이다. 붙지도 부딪치지도 않으면서 서로 불편하다고 적어 온 짝이다.

다만 일지 둘만 보고 궁합을 정하지는 않는다. 여덟 자 대 여덟 자로 봐야 하고, 무엇보다 사람은 표로만 만나지 않는다.

연애 사주와 도화살은 다르다

도화살은 태어난 해의 지지에서 뽑는 신살이다. 사람을 끌어당기는 자리로 읽는다. 연애 사주는 일주에서 시작하고 도화살은 년지에서 시작하므로 출발점부터 다르다.

도화가 있다고 연애가 잘 풀리는 것도 아니고, 없다고 인연이 없는 것도 아니다. 도화는 눈에 띄는 자리를 말하지 오래가는 자리를 말하지 않는다.

둘 다 보고 싶으면 일주로 배우자궁을 먼저 읽고, 그다음에 신살을 얹어 보는 순서가 낫다.

태어난 시각을 몰라도 되나

일주는 태어난 날에서 나온다. 시각은 시주 두 글자를 바꾸지 일주를 바꾸지 않는다. 그래서 시각을 몰라도 배우자궁은 그대로 나온다.

다만 시지 한 자리가 비면 신살이나 합충을 볼 때 한 자리를 덜 보게 된다. 시각을 알면 그만큼 더 보인다.

태어난 시각을 아는 경우에는 밤 열한 시 반부터 다음 날 새벽 한 시 반 사이를 조심해서 넣어야 한다. 진태양시를 보정하면 시진 경계가 정시가 아니다.

자주 묻는 것

연애 사주는 무엇을 보는 건가

태어난 날의 두 글자를 먼저 본다. 위 글자는 나, 아래 글자는 짝이 앉는 자리로 읽는다. 그 아래 글자를 배우자궁이라 부른다.

배우자궁이 무슨 뜻인가

짝이 앉는 궁이라는 뜻이다. 사주에서는 일지, 곧 태어난 날의 아래 글자 한 자를 가리킨다.

배우자궁 충이면 안 좋은 건가

좋고 나쁨으로 가르지 않는다. 그 자리가 가만있지 않는다는 뜻이라 옮기고 바꾸는 일이 그 자리에서 일어난다고 읽는다.

무관 사주면 인연이 없나

아니다. 관이 없다는 것은 밖에서 정해 주는 틀이 적다는 뜻에 가깝다. 짝을 고르는 잣대를 스스로 만든다고 읽는다.

태어난 시각을 모르면 못 보나

볼 수 있다. 일주는 태어난 날에서 나오므로 시각과 무관하다. 다만 시지 한 자리를 덜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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